장산 신돌석 장군 순국 114주기 숭모제향 봉행
  • 김영호기자
장산 신돌석 장군 순국 114주기 숭모제향 봉행
  • 김영호기자
  • 승인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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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행사로 나라사랑 연날리기 펼치며 호국정신 기려
‘장산 신돌석장군 순국 114주년 숭모제향’에서 이희진 영덕군수가 초헌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영덕군 제공

영덕군 주최, 장산 신돌석 장군 숭모위원회 주관의 ‘장산 신돌석장군 순국 114주기 숭모제향’이 13일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 신돌석 장군 유적지에서 후손들과 숭모위원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평민의 아들로 태어나 동해안 일대를 누비며 항일운동에 맹위를 떨쳐 ‘태백산 호랑이’라고 불렸던 신돌석 장군의 항일구국활동에 청춘을 바친 장군을 기리고 숭고한 호국정신과 용맹한 기상을 선양하기 위해 매년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숭모제향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숭모제향은 초헌관 이희진 영덕군수, 아헌관 안진형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종헌관 박종우 영덕경찰서장이 제관으로 참여해 엄숙하고 경건하게 거행됐으며 부대행사로 나라사랑 연날리기가 한국연연맹에 의해 펼쳐져 신돌석 장군과 영릉의병진의 호국정신을 기렸다.

앞서 지난 10일과 11일 2일간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신돌석 장군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연극 ‘태백산 호랑이 신돌석’을 공연해 장군의 얼을 전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숭모위원회 권효준 위원장은 “신돌석 장군의 숭모제향은 장군의 숭고한 뜻과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나라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친 장군의 삶에 대한 현재적 가치를 복원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진 군수는 “국운이 벼랑 끝에 있을 때 오직 조국 수호를 위해 삶을 바치신 장군의 애국충정과 고귀한 희생정신은 계승하고 발전시켜가야 할 정신적 가치”라며 “숭모제향을 통해 영덕 호국문화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의로운 뜻을 후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올해 주민참여예산 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오던 신돌석 장군 생가 앞에 도곡2리 마을소공원 조성 사업을 마무리해 유적지와 생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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