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상생으로 23년만에 포항 해병대 담장 철거
  • 신동선기자
민관군상생으로 23년만에 포항 해병대 담장 철거
  • 신동선기자
  • 승인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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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읍 주민 숙원사업 해결
문덕 교차로 인근에 인도 개설
주민 안전확보·교통체증 해소
포항 오천읍 주민 숙원사업인 해병대 담장 철거와 도로개설 문제가 23년 만에 해결됐다. 사진= 문덕리 교차로 인도 개설 모습.

23년 만에 포항 오천읍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해병대 관사길 개설 문제가 해결됐다.

해병대 관사가 있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마을 관사길은 군사시설 제한구역을 상징하는 담장으로 인해 도로 폭이 좁은데도 불구하고 확포장이 어려웠다. 인도를 가로막던 군 담장과 휀스 길이는 150m로, 문덕간부숙소(BOQ) 입구에서 오천읍행정복지센터 방향 교차로 구간까지 설치돼 있었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주요 상권, 관공서로 향하는 교차로를 앞에 두고 500m 가량 돌아가거나 인도가 없는 위험천만한 차도로 왕래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그동안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됐으나, 군사보호구역을 이유로 개선이 지연돼왔다.

이에 오천지역 민관군상생협의회에서 해당 민원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하고 수차례 회의와 현장방문을 통한 군과 협의 끝에 도로개설과 확장 결실을 맺게 됐다.

이로서 23년 만에 군 담장 일부를 허물고 시민들을 위한 인도가 개설·확장돼 주민 불편이 해소됐다.


인도 길이는 약 150m, 폭 1.5m에 이른다. 이 일대 인도 개설로 오천시장, 오천읍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그동안 보행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상곤 오천지역 민관군 상생협의회 공동위원장은 “해당 안건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포항시와 국방부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남은 안건도 조속히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상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보근 오천읍장은 “군 담장을 허물고 인도 개설에 맞게 주변 사거리 일대 교통체계 개편을 교통지원과와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천지역 민관군상생협의회는 2020년 포항비행장 관련 갈등 해소 및 오천지역 발전에 대하여 합리적인 합의 도출을 위해 오천읍 주민대표, 포항시, 해병대, 해군항공사령부 등으로 구성된 단체로 현재 단기·중장기 안건 6개를 상정해 2개 안건이 추진 완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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