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개발사업 정책 실현가능성 있긴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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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개발사업 정책 실현가능성 있긴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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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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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하 시의장“전시성 사업에 행정력 낭비”  
 
 “포항시가 최근 여론의 검증이나 정제되지 않는 정책들을 잇따라 발표하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된다.”
 박문하 포항시의회 의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포항시의 정책방향과 개발계획 등이 전시성, 인기성의 황당한 사업구상이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박 의장은 먼저 영일만 대교 및 해상도시 건설사업과 관련해, 5조~10조원의 막대한 예산이 수반 되는 것에 대해 실현가능성과 경제성에 의문이 가는데도 시가 밀어붙이기식의 많은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곧, 시 개발사업 중 2~3억원이 없어 착수도 못하는 사업이 수두룩 함에도 수 조원이 들어가는 막대한 사업 공약은 전시성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의장은 지난 해부터 최근까지 집행부의 일처리를 보면 시민대의기관인 시의회를 시정의 파트너로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예를 들면 로봇랜드 선정 건과 관련 시가 의회와 대화와 이해를 구하지 않고 지역 국회의원들을 동원한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박의장은 또한 지난해 포항시의 용역건수는 440여건이나 된다며 이는 곧 집행부의 면피용과 여론무마용 이라며 예산절감에 비효율적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포항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해서도 집행부가 잘못된 판단으로 큰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은 박시장 주변의 사람들이(공무원 등) 언론을 차단하고 직언할 수 있는 채널이 없는 것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박의장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을 보이면서 “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장기적 안목에서 실현가능성이 있으며, 박 의장이 곡해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밝혔다.
 /최일권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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