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집전화-SKT 휴대전화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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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집전화-SKT 휴대전화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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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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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결합상품 출시 경쟁…영토 전쟁 초읽기
 
통신 공룡 간 영토 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사실상 마무리함에 따라 유ㆍ무선을 결합한 상품 구성 검토에 나서는 한편 결합이 완료되는 4월 이후 관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우선 휴대전화와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DPS 상품을 내놓고 이후 상품군을 확대하는 전략을 짰다.
 앞서 KT는 집에서 사용하는 일반전화와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를 필수로 선택하고 KTF 3G 이동전화 `쇼(SHOW)’, 인터넷전화(VoIP), 메가TV, 와이브로를 선별해 추가하는 결합상품을 14일 정보통신부의 인가를 받아 내놓았다.
 KT는 결합상품 출시 초기 집 전화를 제외했으나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는 등 시장이 경쟁 상황으로 급변하자 최후의 카드인 집 전화를 꺼내들었다.
 KT의 시내전화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91만9000명에 달해 90.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작년 말 기준으로 집 전화 가입자가 203만1000명으로 점유율은 8.8%를 나타냈다.
 집 전화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KT가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 인수로 유선 사업 부문을 갖추게 됨에 따라 이동전화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결합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SK텔레콤의 휴대전화 가입자는 작년 말 기준으로 2196만8169명에 달해 KT집 전화 가입자보다 많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에 하나로텔레콤의 집 전화, IPTV인 `하나TV’, 위성 DMB인 TU미디어를 결합한 상품도 검토 중이다.
 집 전화나 초고속인터넷 등 하나로텔레콤의 주력 상품이 시장 점유율에서는 KT에 밀리지만 SK텔레콤 휴대전화와 결합하면 KT에 맞먹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SK텔레콤이 휴대전화를 중심으로 결합상품을 확대하면 지난해 출시 이후 지지부진했던 결합상품 시장도 활기를 띠면서 가격 경쟁 구조로 바뀌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하나로텔레콤 주총과 공정위 승인 등 남은 절차가 끝나는 대로 관련 상품을 내놓겠다”며 “휴대전화, 초고속인터넷이 중심이 되겠지만 다른 업체와도 제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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