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포항·경주지역 주택 매매 ‘반토막’
  • 이진수기자
8월 포항·경주지역 주택 매매 ‘반토막’
  • 이진수기자
  • 승인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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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대비 45.8% 감소
전국 주택가격 최대폭 하락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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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값이 13년 8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포항과 경주에서도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매매 건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절반가량 큰 감소를 보였다.

18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의 8월 경북 동해안 지역(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포항과 경주의 주택 매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의 아파트 매매 가격 또한 포항이 7월 3.3%에서 8월에는 2.3%, 경주는 4.0%에서 3.3%로 모두 오름 폭이 축소됐다.

앞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서도 최대 하락폭을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49% 하락해 전달(-0.29%)보다 낙폭이 커졌다. 이는 2009년 1월(-0.55%) 이후 13년8개월 만에 최대 하락값이다.

서울(-0.47%)은 전달(-0.24%)보다 낙폭이 두 배가량 커졌고, 수도권(-0.40%→-0.64%), 지방(-0.18%→-0.35%), 5대광역시(-0.38%→-0.64%), 8개도(-0.04%→-0.15%) 등 전국에서 큰 낙폭을 보였다.

전월세 매물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에 따른 월세전환과 갱신계약 영향으로 신규 전세 수요가 줄어들고 매물가격은 하락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0.45%)은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하락폭이 늘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10%로 전월 대비(0.15%) 상승폭이 축소됐다. 매매·전세가격 하락기조 속에서 금리인상 영향으로 월세전환 수요가 증가했다. 서울(0.10%)은 교통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금리인상과 주택가격 추가 하락 우려로 매수심리 급감한 가운데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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