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보, 소상공인 경영회복 지원 나선다
  • 김무진기자
대구신보, 소상공인 경영회복 지원 나선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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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피해기업 특별보증 시행
보증료 감면 혜택 등 금융 지원
채무조정 프로그램 시행 통해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지원
은행을 찾아 대출 받고 있는 소상공인들. 뉴스1
은행을 찾아 대출 받고 있는 소상공인들. 뉴스1

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및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대구신보는 민선 8기 시정 혁신 방향에 발맞춰 책임경영 강화와 재단 혁신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온전한 경영회복에 힘쓸 수 있도록 유동성 자금 지원을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최근 4개월 이내 한국무역협회 발급 수입실적 증명이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억원(신·기보 포함 8억원 이내) 한도로 총 300억원 규모 ‘고환율 피해기업 지원’ 특별보증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대구은행 특별출연을 통한 250억원 규모의 ‘어깨동무 상생 금융지원 협약보증’을 시행해 보증심사기준 완화, 보증료 감면(0.3%) 혜택을 제공한다.

자영업자들의 금리 상승 부담을 낮춰 추기 위해 1조5000억원 규모 ‘대구시 경영안정자금’의 대출이자 일부(1.3~2.2%)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북구·수성구·달서구 등 3개 기초지자체와 협약을 체결, 해당 지역 소상공인 등의 대출 금리를 1년간 2.3%에서 최대 3년간 누적 4.5%까지 지원을 벌인다.

아울러 금융기관과 ‘출연부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보증료 우대혜택(최대 0.3%) 및 최대 2.2%의 이자 지원도 시행한다.

코로나19 피해 기업의 신용회복 및 재기 기회 부여 등 사회안전망 역할 수행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 2020년 4월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해 시행한 대출원금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 지원이 올 9월 종료 예정이었으나 오는 2025년 9월 30일까지 최대 3년간 연장 지원한다.

또 이달부터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새출발기금)’을 시행, 상환능력 자체가 낮아진 돈을 빌린 사람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신용회복과 재기 기회를 제공한다.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법인 포함) 중 취약 차주로 부채가 재산가액을 초과하는 순부채에 한해 최대 60~80%의 원금 감면을 해준다.

특히 대구신보는 책임경영 강화 및 고강도 경영혁신을 통한 지역 서민경제의 핵심 종합지원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기관 혁신을 위한 2개 부서 폐지 등의 조직개편 △현재 129명에서 향후 118명으로 11명의 인력 감축 △기관장 초과임금 자진반납 및 부서폐지·인력 감축으로 인건비 1억6000만원 절감 △업무추진비 10% 감축 등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 시행으로 경상경비 2억3000만원 감축 △불요불급 자산·업무·사업을 정비해 7억5000만원 절감 등을 통해 내년까지 인건비와 경상경비 약 11억원 이상을 줄일 계획이다.

황병욱 대구신보 이사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위기 속에서도 내실을 다지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전방위적 고강도 혁신을 과감히 추진해 가시적인 재정적 성과를 창출하고, 대구 유일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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