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0.74달러 오른 95.61달러선에 가격이 형성됐다.
두바이유의 강세는 전날 미국 달러화 약세로 투기자금이 석유시장에 유입되면서발생했던 국제유가 전반의 초강세가 거래시간 차이로 뒤늦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바이유의 가격 흐름과 달리,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의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하루 만에 배럴당 2.93달러 내린 99.52달러,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2.96달러 떨어진 배럴당 97.52달러에 각각 마감하며 나란히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복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시행된 로이터의 사전 조사에서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240만 배럴, 휘발유 재고는 9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점이 유가하락의 주원인이었다.
아울러 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총회에서 회원국들이 감산 대신 생산량 동결을 시사한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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