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훈의 한 컷 說
전국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철새 도래지로 잘 알려진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도 인근 지역에서 철새 분변 중 AI 바이러스 검출로 탐조대와 산책로가 전면 폐쇄됐다. 이맘때쯤이면 이곳을 찾는 재두루미, 큰기러기, 쇠기러기 등 20여종의 수 천 마리 겨울철새들을 탐조하거나, 이들을 촬영하기 위해 모여든 전국 사진작가들의 셔터소리가 요란한 시기이나, 몇몇 철새무리들만 오갈뿐 사람들 발길은 완전히 끊겼다.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은 500m 이내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10㎞이내 닭, 오리 등 가금류의 이동이 제한되며, AI 발생농가는 주변 3㎞이내 모든 농가의 가금류를 살처분 하는 등 한 해 수 천만 마리의 가금류가 AI로 인해 살처분 된다.
AI는 철새들의 분비물이나, 분변 등에 의해 가금류가 감염되어 폐사하는 급성 호흡기 질병이며, 일부는 사람에게도 전염된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조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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