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1호 손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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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1호 손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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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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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 장성,1950년 숭례문 사진·서신 전달
 
 “대한민국 국보 1호의 손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주한 미 해군사령관인 토머스 로덴(Thomas S.Rowden) 준장이 지난달 25일 송영무 해군 참모총장에게 숭례문 화재사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서신과 사진 1장을 전달했다고 해군이 6일 밝혔다.
 로덴 준장이 보낸 사진은 한국전쟁 직전의 숭례문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속의 숭례문에는 미 항공모함인 박서(BOXER·2만7000t)함의 1950년 4월 7~9일 인천항 입항을 환영하는 현수막(welcome u.s navy)이 걸려 있고 숭례문 앞으로는 우마차와 지게꾼의 모습도 보인다.
 로덴 준장은 서신을 통해 “대한민국 국보 1호의 손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수많은 침략과 일제탄압, 한국전쟁에도 굳건히 견디어 낸 숭례문이 화재로 손실된 것은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진을 통해 한·미 양국 해군 간의 강한 유대감과 한국으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느낄 수 있었다”며 “숭례문을 복원하는 데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사진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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