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상복합아파트 삼성쉐르빌 조감도.
국가 1% 미만 경제력 좌우 `고소득 특수층’
금융권·고급 주상복합 등 마케팅 대상 주목
상류층 위의 상류층, `Over class(특권층?)’가 새로운 마케팅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Over class’란 한나라의 경제를 좌우하는 고소득, 고학력의 특수층으로 한 국가의 1% 미만에 불과하지만 자체 소비력은 물론 모방 소비 등을 통해 높은 매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마케팅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귀족마케팅, 하이클래스 마케팅, 명품마케팅 등 상류층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이 활발하게 전개된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Over class’가 주목을 받는 것은 기존 상류층과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기 때문.
즉, 기존 귀족마케팅 등이 파레토의 `2080 법칙’에 따라 상위 20%의 고소득층, 사회계층(socio-economic status)중 상류층과 중상류층을 대상으로 이들이 빈번히 많이 구입하는 제품류나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9010에서 더나가 상위 1~5%의 최상층의 놀라운 소비력(?) 더 주목을 받으면서 이들 `Over class’가 새로운 마케팅 화두가 되고 있다는 것.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경우 최상위 1%가 전체 매출의 20% 가까이 차지하고 갤러리아백화점에서도 상위 7%가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운 48%를 차지할 정도로 일으키고 있다.
특히 `Over class’들은 자신들만의 super culture라는 문화를 형성, 다른 계층과의 차별화를 꾀하면서 자신들만의 문화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꺼리는 것도 특징.
당연히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들은 무엇보다 비밀보장 등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배려하는 쪽으로 전개될 수 밖에 없다. 은행 등 금융권의 최근 프라이빗 서비스들이 봇물을 이루는 것도 이 같은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또 `Over class’들은 기술의 발달과 국가 간 개방이 확대되면서 이들 특권층 문화는 국경과 거리를 장벽으로 느끼지 않을 정도로 국제적으로 동질화 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들의 국제적인 안목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대한 고려도 `Over class’마케팅에는 빠질 수 없는 요건이다.
한편 이들 `Over class’들이 비록 적은 수지만 높은 구매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구지역에서는 은행이나 백화점 뿐 아니라 최고급 주상복합 분양에서도 `Over class’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눈길.
두산동의 한 최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본격 분양에 나서면서 광고 등에서 `Over class’란 용어를 처음 사용하면서 이들 `Over class’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란 것이 이 주상복합아파트를 분향하는 회사의 설명.
또 최근 펜트하우스 분양에 나서고 있는 한 주상복합아파트도 아무나 살 수 없다는 컨셉의 홍보를 지속하면서 이들 `Over class’계층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석현철기자 shc@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