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지난 1월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이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1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말 예금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473조6102억원으로 전월 말에 비해 4873억원(-0.1%)이 감소했다. 가계대출이 전달에 비해 줄어든 것은 2007년 1월(-1조2318억원) 이후 처음이다.
가계대출 잔액은 작년 10월 5조640억이 급증한 뒤 11월 4조8273억원, 12월 1조3992억원 등으로 증가 폭이 둔화하는 양상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수도권 지역에 대한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신용대출이 줄면서 전달보다 6667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농·수협, 신용협동기구 등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은 전달보다 소폭(1794억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보통 1월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가계대출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에 주택대출 시장이 안정세를 보인 데다 1월중 상여금 취급이 늘면서 신용대출이 감소해 전체 대출 잔액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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