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100년 산수유 상춘객 맞는 ‘봉화 띠띠미마을’
  • 채광주기자
수령 100년 산수유 상춘객 맞는 ‘봉화 띠띠미마을’
  • 채광주기자
  • 승인 2023.0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0년된 시조목 두 그루 ‘활짝’
고즈넉한 고택·나무 어우러져
내달 1일 시 낭송회·성악공연
노란 산수유 꽃으로 물든 띠띠미마을 전경.
이른 봄 예쁜 산수유가 꽃망을을 활짝 터트려 온 마을을 노랗게 물들이며 상춘객을 유혹하는 마을이 있다.

봉화군 봉성면 와란 일명 띠띠미마을 이 바로 그곳. 띠띠미마을은 조상 대대로 산수유를 재배해온 곳으로 수령 100년이 넘는 것이 대부분으로 산수유나무들이 고즈넉한 고택들과 조화를 이루며 마을 전체가 온통 노란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장관을 연출해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띠띠미마을의 산수유는 병자호란 때 두곡 홍우정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문수산 자락 깊은 이 마을로 피란 오면서 산수유나무를 심은 것이 시초로 400년 된 시조목 두 그루는 아직도 꽃을 피우며 전통마을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올해 경북관광공사가 선정한 경북 봄 관광지 23선에 포함된 띠띠미마을의 고택 담벼락에는 봉화문인협회 회원들의 시가 전시돼 있어 시도 감상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 마을에는 매년 4월 초 산수유 개화 시기에 맞춰 ‘산수유 신춘 시 낭송회’가 열린다. 올해는 내달 1일 오후 1시 30분 ‘시와 음악과 봄꽃향기’를 주제로 시낭송과 더불어 성악공연이 펼쳐진다.

특별한 꽃구경을 하고 싶다면 띠띠미마을에서 꽃향기만큼이나 감미로운 시와 음악을 통해 산수유를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