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렷
  • 김희동기자
차렷
  • 김희동기자
  • 승인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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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채





무서운 사자도 호랑이도
들어갔다 나오면
꼼짝 못한다
 

바다를 휘젓던 상어도 고래도
들어갔다 나오면
돌덩이가 된다

 

출렁이는 물도
들어갔다 나오면
차렷 자세
 

말 안 들으면 다 데려와
윙~ 윙~
소리 지르는 냉동고

 

 

 

 

 

 

 

 
장영채 시인
장영채 시인

▲1958년 경북 영덕 출생

▲《문학예술 신인상》 동시로 등단

▲동시집 『낙엽시험지』

▲한국동시문학회 회원

▲검은 세모 을산아동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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