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업환경 개선 등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382개 업체를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87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BSI는 106으로 전달보다 10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의 BSI는 82로 전달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가 100 미만이면 자금사정을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제조업 자금사정 BSI는 90으로 전달보다 5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83으로 11포인트 하락했다.
또 4월 자금사정전망 BSI는 89로 전달과 비교해 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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