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월의 디카시[동행]
  • 김희동기자
정사월의 디카시[동행]
  • 김희동기자
  • 승인 202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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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다니니 참 좋습니다



부족하면 채워주고

심심하지도

흔들리지도 않아요



*****



[시작노트] 서로의 부족하고 못난 점을 찾아 싸우거나 내가 더 손해보지 않을까 아등바등 살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요즘 부부가 함께 오래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부족한 점을 채워주거나 서로 다른 어떤 방법으로 상대를 받아주고 의지하는 모습을 본다. 아버지 어머니의 경우도 그러하다. 아버지가 편찮으신 상황에도 병원으로 따로 모시지 않을 수 있는 것도 어머니가 옆에 계셔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시장을 가다가 넘어져 다친거라며 무릎과 다리까지 성한데 없이 멍이 든 어머니를 보았다. 얼굴까지 어둑어둑 푸르죽죽한 것이 보통 다친 모양이 아님에도 이젠 괜찮다고, 걱정할까봐 이야기를 안했다고 하신다. 큰일이다.



저렇게 아파도 끼니를 챙겨야하니 얼마나 힘들까마는 그래도 함께 계시려 한다. 어떤 일이든 함께하고 어디든 함께 움직이려 하신다. 그래야 안심이 되는 것 같다.



서로가 서로에게 보완재이고 보충재가 되는 관계에 대해 생각한다. 점점 둘이 힘을 합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는가 보다.



디카시.글: 정사월 디카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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