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논스톱`不眠’철야 유세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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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논스톱`不眠’철야 유세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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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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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지지를”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6일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한 견제와 균형을 위해 국민이 지지해줘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통합민주당이 4.9 총선 D-3일인 5일 자정을 기해 선거운동 시한인 8일 자정까지 사흘간 논스톱으로 `불면’의 철야 유세전에 돌입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100시간 총력유세’의 일환으로 남은 기간 선대위 지도부와 후보를 낸 전국 197곳의 모든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고난의 행군’을 벌이기로 한 것.
 수도권에서 살얼음판의 경합 지역이 속출하는 등 당초 목표로 했던 개헌저지선(100석) 확보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그야말로 분골쇄신의 자세로 표심 공략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이화영 공동유세위원장은 6일 “어제 날짜로 선거운동이 끝날 때까지 적어도 새벽 3시까지는 지역구를 돌면서 심야유세를 하라는 지침이 전국 각 지역에 내려갔다”며 “사실상 모든 후보들이 밤을 새다시피 하며 마라톤 유세를 벌이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선대위 지도부와 모든 당직자들에게도 24시간 `스탠바이(대기)’ 명령이 떨어지는 등 당 전체가 전방위적 불침번 체제를 가동해가며 강행군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 같은 방침은 손학규 대표가 전날 선대위 회의에서 직접 지시한 것으로, 손 대표도 새벽 시장과 상가 등을 돌며 철야 유세전의 전면에 나서기로 했다.
 손 대표는 회의에서 “100시간 총력유세의 취지를 살려 우리의 절박함을 국민에게 알리려면 가시적인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며 “남은 기간 쉼 없이 뛰도록 하자”고철야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옆 자리에 있던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에게“강 위원장이 선두에 서서 철야 지원유세에 나서달라”고 요청했고 강 위원장도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강 위원장은 지난 2006년 서울시장 후보 시절에도 선거일을 앞두고 마지막 3일간 72시간 마라톤 유세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따라 강 위원장은 전날 충청권 순회 유세 후 상경하자 마자 밤 11시 신촌역, 새벽 1시 동대문운동장 인근 의류타운 앞, 새벽 2시30분 금천구 가스충전소 앞 등에 이어 새벽 4시 손 대표의 지역구인 종로구 청진동 해장국 골목을 누비는 등 밤샘 유세에 나선 뒤 오전 9시부터 곧바로 수도권 12곳 순회 일정에 들어가는 등 `철의 여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이날에는 정세균 공동선대위원장과 비례대표 후보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수도권 지역에서 철야 유세활동을 진두지휘한다.
 서울 마포을에서 한나라당 강용석 후보와 박빙의 승부수를 벌이고 있는 정청래 의원의 경우 보도자료를 통해 `72시간 중단없는 선거운동’이라는 슬로건으로 이날 0시부터 선거운동 종료 때까지 한숨도 자지 않고 도보 유세를 벌이겠다고 밝히는 등 후보들마다 몸을 사리지 않고 막판 투혼을 불사르는 분위기이다.
 최대 격전지인 동작을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5일 오전 `8888 유세’ 돌입을 선언, 막판 대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총선 D-1까지 남은4일간의 총 96시간 가운데 통틀어 8시간만 눈을 붙이고 나머지 88시간 동안 1시간에 1번씩, 총 88회의 유세 릴레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 전 장관은 부인 민혜경씨와 골목이나 오르막길까지 직접 누비며 게릴라식 유세전을 통해 최대한 맨투맨 접촉을 넓혀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유세 때마다 유권자들에게 큰 절을 올리며 `읍소’하는 감성 호소작전도 병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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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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