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협력 관계 새로운 轉機 마련
  • 손경호기자
한미일 협력 관계 새로운 轉機 마련
  • 손경호기자
  • 승인 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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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3국 정상회의 마치고 귀국
내년 한국서 두번째 회의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마친뒤 20일 새벽 귀국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3국 관계를 발전시킨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마친 뒤 20일 새벽 귀국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한미일 정상은 3국 공조의 수준을 새로운 지평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천명,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려와 영접을 위해 도열해 있는 인사들과 한 명씩 악수하며 인사했다.

이번 한미일 3국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 일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3국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캠프 데이비드 정신’과 ‘캠프 데이비드 원칙’, ‘3자 협의 공약’ 등을 채택했다.

특히 3국 정상은 연 1회 이상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외교장관, 국방 등 고위급 협의체도 최소 연 1회 열기로 합의했다. 한미일이 협력을 정례화·제도화·규범화해 동북아에서 흔들리지 않는 ‘소(小)다자 협력체’로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자유와 평화, 번영 등을 추구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윤 대통령이 두 번째 한미일 정상회의를 내년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일 새벽 트위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다음 3국 정상회의를 주최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첫 회의가 미국에서 열렸기 때문에 일본 측이 특별히 반대하지 않는다면 내년 개최 방안은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미일 3국 공조의 핵심이 안보 협력에 있기 때문에 차기 정상회의가 중국과 북한에 인접한 한국에서 열릴 경우 상징적인 의미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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