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도심 대기질 개선을 위해 올해 말까지 185억원을 들여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66곳을 전면 교체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기오염방지시설은 사업장에서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거나 제거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 시설을 교체해 적정하게 가동할 경우 교체 전과 비교해 80% 가량 대기오염물질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시는 방지시설 교체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체 후 배출농도를 법정 기준보다 올려 대기오염물질은 기준의 50% 이내, 복합악취는 30% 이내를 각각 만족해야 한다는 준공 조건을 적용 중이다.
또 내년부터는 인구 밀집지역에 소재한 성서산단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집중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집중 개선한 대구염색산업단지의 경우 인근 이현동 도시대기측정소의 연간 평균 측정값이 미세먼지는 2019년 1㎥당 43㎍에서 지난해 30㎍, 같은 시기 질소산화물은 0.024PPM에서 0.017PPM으로 각각 감소했다.
아울러 대구지역 전체의 질소산화물 수치도 0.019PPM에서 0.015PPM으로 감소하는 등 대기질 개선과 함께 악취도 현저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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