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상 관광 메타버스 플랫폼인 ‘대구 메타라이브(MetaLive)’ 앱 공개를 기념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콘서트가 마련됐다.

대구시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함께 오는 23~24일 이틀 간 ‘2023 파워풀대구 뮤직페스타’ 콘서트를 온·오프라인 동시에 연다고 3일 밝혔다.

오프라인에선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 온라인은 대구 메타라이브 앱에서 각각 열린다.

앞서 시와 대구문예진흥원은 코로나 팬데믹과 정보통신기술(ICT) 발달이 불러온 변화에 발맞춰 지역 관광지를 메타버스로 구현해 실제 장소와 흡사한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간접 체험하고, ‘매력있는 도시’ 대구로의 여행을 이끌어내는 융합 관광 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제공 중이다.

현재 대구 메타라이브에는 앞산전망대, 서문시장, 대구미술관, 83타워 등 6곳의 주·야간 맵이 만들어져 공개되고 있다. 메타라이브를 이용하려면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메타라이브를 검색해 설치한 뒤 회원 가입 후 채널 선택 등을 통해 참여하면 된다.

이번 콘서트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버스커, 뮤지컬, 재즈밴드 등 다양한 공연예술가 10개 팀이 이틀 간 무대에 오른다.

특히 23일에는 가수 이석훈 및 밴드 ‘몽니’, 24일에는 가수 권진아 및 윤딴딴, 밴드 '소란' 등 초청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콘서트는 대구 메타라이브 앱 내 가상무대(동성로 맵, 수성못 맵)에서도 동시 생중계된다.

콘서트는 모든 좌석(1320석)을 무료로 진행한다. 오프라인 현장 공연 관람 희망자는 4일부터 사전 예약 사이트에 접속해 선착순으로 신청해야 한다.

이선애 대구시 관광과장은 “시·공간 제한 없이 대구의 문화와 관광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구 대표 관광지를 ‘대구 메타라이브’ 안에 구현한 데 이어 공연예술가에게는 공연 기회, 시민들에겐 지역 공연문화 향유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대구 메타라이브’에 대한 많은 관심과 꾸준한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