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참배 계단·경사로도 설치
총 16억 투입… 내년 완공 예정
방문자 편의·접근성 제고 기대
대구시가 참배를 위해 앞산 충혼탑을 찾는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이동 편의를 개선한다.총 16억 투입… 내년 완공 예정
방문자 편의·접근성 제고 기대
대구시는 총사업비 16억원을 들여 앞산 충혼탑에 에스컬레이터 및 참배 계단, 경사로를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산 충혼탑은 6·25전쟁 당시 조국을 수호하다 산화한 호국영령 5317위의 위패를 모신 지역 대표 추모 공간이지만 앞산 기슭에 위치해 급경사 계단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불편에 따른 지적이 많았다.
특히 주 참배객인 나이 많은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이 방문에 불편을 겪자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해 이 같이 나서기로 했다.
시는 기존 엘리베이터 옆 경사면에 에스컬레이터 너비 80㎝, 길이 32m, 상·하향 각 1대를 설치한다. 또 에스컬레이터 상부에는 햇빛 및 비가림용 캐노피(덮개)도 설치해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리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참배 계단 우측면에는 폭 1.2m, 길이 36m 가량의 경사로도 설치해 노약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내년 말 에스컬레이터 및 경사로 등 설치를 완공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앞산 충혼탑이 국가유공자와 유족, 시민 모두 불편 없이 참배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추모·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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