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본사 경주 도심권 이전..양북 장항리 대단위 산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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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본사 경주 도심권 이전..양북 장항리 대단위 산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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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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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윤 당선자,입지 재검토 논의 밝혀  
 
 (4.9)총선에서 당선된 친박연대 김일윤 당선자(경북 경주)가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로 결정된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의 경주 도심권 이전을 적극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부지 재검토 논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 당선자는 9일 18대 총선 당선 기자회견에서 “경주발전을 위해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면 곧바로 한수원 본사의 도심권 이전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수원 도심권 이전과 관련, 김 당선자는 “경주대를 한수원 부지로 제공하고 학교는 안강으로 옮기는 것을 지식경제부와 한수원, 경주시, 양북 등 동경주 주민들과 의논하겠다”며 구체적인 이전 방안까지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한수원 본사의 이전지역으로 결정돼 있는 양북면 주민들의 거센 반대 정서를 감안, 이곳은 대단위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개발을 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당선자의 이같은 한수원 본사의 도심권 이전 계획은 경주 도심권 시민들의 한결같은 여망을 풀어주고 특히 경주로 이전하는 한수원 직원들의 도심권 이전 주장을 수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수원 본사 이전과 관련, 최근 방폐장이 들어서는 양북지구로 입지가 결정된 후 도심권 시민들의 이전지 재검토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그간 지역주민들의 거센 투쟁으로 한수원 본사를 유치한 양북면 등 동경주지역에서도 최근 한수원 이전지역에 대한 재론 분위기가 일고 있는 상황이다.
 국책사업 유치추진단의 양북, 양남, 감포 등 동경주 대표들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장항리는 동경주 주민들이 기대했던 곳도 아니고 부지가 좁아 한수원 본사의 규모도 축소될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 협력업체의 이전도 불가능해 보인다”면서 “장항리로 결정된 한수원 이전 부지는 재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한수원 이전 부지 재론에 대해 같은 동경주지역의 사회단체인 양북면 발전협의회 등 양북지역 40여개 단체는 8일 즉각 반박성명을 발표하고 입지 변경을 강력 거부해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
 한수원본사 입지 지정은 동경주와 시내권 주민들 간 유치를 둘러싼 투쟁속에 지난 2006년 12월 29일 양북면 장항리로 결정됐다.  /윤용찬기자 y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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