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친박-무소속’ 한나라 복당`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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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친박-무소속’ 한나라 복당`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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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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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親朴계 30명-당선자 26명)태풍의 눈
오늘 박 전 대표와 黨대黨 복당 논의
 
한나라당 공천 탈락에 반발해 친박연대나 친박 무소속연대로 18총선에 출마해 당선된 당선자들의 한나라당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8대 총선에서 가까스로 과반의석인 153석을 얻은 한나라당으로서는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이들의 복당이 필수적이다.

특히 한나라당이 과반인 153석을 얻었더라도 당내 친박계가 30명에 이르는 등 실질적으로는 120여석이나 마찬가지여서 친박근혜계를 어떻게든 끌어안아야 할 상황이다.

4·9 총선에서 당선된 친박연대 당선자는 홍사덕(대구 서구), 박종근(대구 달서갑), 조원진(대구 달서병), 김일윤(경주), 박대해(부산연제), 홍장표(안산상록을) 씨 등 지역구가 6명이고, 여기에 비례대표 8명까지 합치면 총 14명이다.

또 친박무소속연대 당선자는 이해봉(대구 달서을), 이인기(칠곡·고령·성주), 김태환(구미을), 성윤환(상주), 정해걸(의성·군위·청송), 김무성(부산 남을), 이경재(인천 서·강화을), 유기준(부산 서구), 한선교(용인수지), 최구식(진주갑), 이진복(부산 동래), 유재중(부산 수영) 씨 등 12명으로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연대 당선자는 총 26명으로 자체적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숫자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0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친박 무소속의 복당 허용과 관련, “인위적 방법에 의해 몸집 불리기를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리에 맞는 것인지와 야당이 공격해와 18대 국회가 순조롭게 출발하지 못할 것 등을 신중히 검토해봐야 한다”고 기존의 복당 불가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섰다.

친박 좌장 격인 김무성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무소속은 그냥 복당하면 되고, 친박연대당은 합당의 절차를 겪어야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에 복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친박연대의 경우 당을 해체하고 개별 복당할 경우 비례대표 당선자들은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합당이라는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김 의원은 “국회 상임위 16개 모두 위원장을 맡기 위해서는 과반인 150석에 16석이 필요하므로 166석이 안정과반이기 때문에 탈당 박근혜계 인사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친박연대 및 친박무소속 당선자들은 11일 오후 5시 대구 달성군 박근혜의원 사무소를 방문해 복당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친박연대는 6월 1일 국회 개원까지 복당이 어려울 경우 김무성 당선자 등 친박계열의 무소속 당선자 영입을 통해 원내 교섭단체인 20석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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