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청년농 43% 감소
대구 감소율 90% ‘전국 최고’
경북은 지난해 32% 줄어들어
청년 농업종사인구 역대 최저
농촌지역 고령화 현상 부채질
대구 감소율 90% ‘전국 최고’
경북은 지난해 32% 줄어들어
청년 농업종사인구 역대 최저
농촌지역 고령화 현상 부채질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39세 이하 경영주 농가는 7036가구로 2020년 1만 2426가구에 비해 43.4%나 감소했다.
지역별로 최근 3년간 39세이하 농가 경영주의 감소율은 대구광역시가 8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광역시 79.9%, 광주광역시 79.2%, 인천광역시 64.2%, 경기도 55.8%, 충청북도 51.3%, 전라남도 47.6%, 강원 44.8% 등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39세 이하 경영주 농가는 2020년 1816가구에서 지난해 1235가구로 32% 감소했다.
연령별로 △40세 이상 49세 이하의 농가 경영주는 6만 1794가구에서 4만 1536가구로 33% 감소, △50세 이상 59세 이하는 20만 2331가구에서 15만 8146가구로 21.8% 감소, △60세 이상 69세 이하는 34만 7714가구에서 35만 824가구로 0.9% 증가, △70세 이상은 41만 748가구에서 46만 5254가구로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중년층의 농업이탈로 인한 농업고령화 현상이 더욱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022년 기준 6개월 이상 농업종사 농가인구 141만 5423명 중 39세이하는 2만 4046명으로 1.7%를 차지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 전라북도가 2.2%로 가장 높고, 제주특별자치도 2.1%, 충청남도 1.8%, 전라남도 1.8%, 강원도 1.7%, 경상남도 1.7%, 충청북도 1.7%, 경기도 1.6%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6개월 이상 농업종사 농가인구는 △40세 이상 49세 이하는 2만 4036명으로 6개월 이상 농업종사 농가인구 전체의 4.2%, △50세 이상 59세 이하는 20만 2554명으로 14.3%, △60세 이상 69세 이하는 50만 5172명으로 35.7% △70세 이상은 62만 3857명으로 4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곤 의원은 “정부가 청년농 육성을 위해 영농정착지원사업, 후계농업경영인 선정, 농지은행 매매·임대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이 농업을 떠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펼쳐왔던 청년농 육성정책을 근본부터 다시 짚어보고 종합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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