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 256억·내년 667억 절감 재투자
市 살림살이 바짝 동여매
 
　포항시가 국정과제인 정부예산 절감정책에 동참, 시 예산을 바짝 조여 운영키로해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시는 긴축재정 운영과 관련, 올해 예산에서 256억(전체예산 8574억), 내년 예산에서 667억원 등 2년간 총 923억원을 절감, 지역경제활성화 분야에 재투자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시 예산 절감에서 에너지 절약 등을 통한 행정운영경비를 줄이고, 합동 설계반 운영, 계약심사제를 통한 원가심사 강화, 입찰·집행 잔액과 사업계획 취소·변경에 따른 불용액 등은 재사용을 엄격히 제한한다는 것. 시는 또 각종 낭비요소나 불요불급한 경비를 절감하고 지방세·세외수입 등 수입을 확충해 새로운 투자재원을 확보해 절감목표액을 달성할 계획을 밝혔다.
　시는 두 해동안 923억원의 막대한 절감예산을 영일만배후 산업단지 조성과 신성장 동력산업 확충, 서민생활 안정 사업에 집중 투자해 지역경제활성화와 더불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시는 예산절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부서별 예산절감목표액을 설정해 본격적인 예산절감 활동에 나섰다.
　시는 또한 시 산하 전 공직자들이 자발적·창의적인 노력으로 예산절감에 적극 나서도록 예산절감 우수 부서에 대해 승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명득기자 kim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