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차출 임박한 토트넘 감독, 절실함 담아 산타에 편지까지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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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차출 임박한 토트넘 감독, 절실함 담아 산타에 편지까지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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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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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차출을 앞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1월 이적시장서 선수 영입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산타클로스에게 겨울 영입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현재 부상선수가 8명”이라며 “1월 아시안컵,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열리면 손흥민,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등 주요 선수들이 이탈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위권 경쟁 중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월 선수 보강이 절실하다.

최근 미키 판데펜, 제임스 매디슨 등 주축 선수들을 부상으로 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등이 한 달 넘게 빠질 경우 공백이 뼈아플 수 밖에 없다.

손흥민은 내년 1월13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1월초 클린스만호에 합류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디애슬레틱을 통해 “산타에게 직접 편지를 썼다”면서 “우리 아이들처럼 내가 못된 짓을 했는지, 착한 행동을 했다면 선물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고 유쾌한 바람을 전했다.

보강이 가장 절실한 포지션은 센터백과 공격 자원이다.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이 버티고 있으나 빡빡한 일정 등을 감안한다면 선수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위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센터백이 부족하다.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령탑은 1월 이적시장 막판이 아니라 문이 열리면 최대한 빨리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1월초 대표팀 합류를 앞둔 손흥민 등의 일정을 고려한 판단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월에 중요한 경기가 많다”며 “1월말에 선수를 영입하게 되면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화끈한 공격축구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개막 후 10경기 무패의 기세를 이어갔던 토트넘은 크고 작은 부침에도 현재 10승3무4패(승점 33)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1경기 덜 치른 선두인 리버풀(승점 37)과도 격차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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