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제주해녀관 들어선다
  • 허영국기자
울릉도에 제주해녀관 들어선다
  • 허영국기자
  • 승인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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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내
독도 물질 자료·영상 전시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이 2017년 10월 27일 울릉군 북면 석포리 인근에 건립된 후 연 3만여명의 탐방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맑은날이면 육안으로 독도를 조망할 수 있다.

울릉도에 위치한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내에 제주해녀관이 들어선다.

국가보훈부는 독도의용수비대 기존 기념관 상설전시장 내에 제주해녀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한다는 계획을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부는 올해 국비 1억 3400만원을 확보해 제주해녀들의 독도 물질 자료와 사진, 영상, 구술채록집과 해녀거주시설(모형), 물질도구 등을 전시관에 설치하고 영상물 제작, 전시품 수집 후 연내 제주해녀관을 개관한다.

제주해녀들은 1953~1956년 독도 인근에서 원정 물질을 하면서 의용수비대원들과 함께 독도 수호에 이바지한 공적이 크지만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홍보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제주도는 제주해녀들의 독도 출향물질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검증을 거쳐 국가보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제주해녀관 설치를 관철시켰다.

이들은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많은 수의 제주해녀들이 독도 물질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를 지켰던 1953년부터 1956년까지 대략 35명 내외의 제주해녀들이 함께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국가보훈부와 협업을 통해 제주해녀관이 성공적으로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영토 수호에 큰 역할을 한 제주해녀의 역사적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국가보훈부의 독도의용수비대 지원법에 따라 독도 수호를 목적으로 1953년 4월 20일부터 1956년 12월 30일까지 독도에 상륙해 활동한 33명의 의용수비대원이 결성한 단체를 기념하기 위해 2017년 10월 27일 울릉군 북면 석포리 인근에 수비대 기념관을 건립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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