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가, 부주의가 ‘火’ 불렀다
  • 김우섭기자
경북 농가, 부주의가 ‘火’ 불렀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4.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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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비닐하우스 화재 빈번
3년간 총 529건 화재 발생
인명 피해도 25명에 달해
올 들어서도 총 23건 화재
부주의로 인한 발생이 최다
최근 농막 및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 예방에 적극 나섰다.

3일 경북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경북지역 내 농막과 비닐하우스에서는 총 52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12건의 농막 화재로 인하여 부상자 10명의 인명피해와 약 13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고 317건의 비닐하우스 화재로 인해 부상자 15명의 인명피해와 약 19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원인별로 살펴보면 농막 화재는 부주의(85건), 미상(61건), 전기적 요인 (39건), 기타(15건), 기계적 요인(12건) 순이었으며, 비닐하우스 화재는 부주의(98건), 전기적 요인(91건), 미상(85건), 기계적 요인(22건), 기타 (21건) 순으로 나타나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이 주요한 화재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들어서도 1월부터 현재까지 농막 10건, 비닐하우스 13건 등 총 2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월 성주군 소재 농막에서는 화목보일러 불씨 처리 부주의가 원인이 된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2월에는 경주시의 농막에서 전선 단락으로 인한 화재가 났다. 또 포항시 소재 비닐하우스에서는 먼지가 쌓인 콘센트에서 생긴 스파크가 원인이 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농막 및 비닐하우스 화재를 예방하려면 규격과 용량에 맞는 전기 설비 사용, 주변에서의 쓰레기 소각 금지, 먼지나 수분 등에 노출될 수 있는 장소에서 콘센트 사용하지 않기, 흡연 후 완전한 불씨 제거, 내부에서는 전열기구 사용 자제 등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농번기를 맞이하여 농막 및 비닐하우스 이용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께 화재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드리며 경상북도 소방본부도 화재 예방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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