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박정희 상징물 없어… 동대구역 광장에 동상 건립”
  • 김무진기자
“대구에 박정희 상징물 없어… 동대구역 광장에 동상 건립”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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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광장’ 명칭변경 뜻 밝혀
시의회와 협의 후 추진 계획… 대구경북신공항 SPC 6월 출범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이름 붙이고, 박정희 동상도 건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시장은 5일 동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이곳에 동상을 건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주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기념물과 기념관 등이 많은데 대구에는 박 전 대통령 상징물이 없다”며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은 대구시장 당선 이후 쭉 생각하고 있었던 일”이라고 했다.

이어 “동상 건립은 대구시가 주관하고, 독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 대표성을 가진 대구시의회와 동상 규모 등을 협의한 뒤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상 크기와 관련 “서울 광화문에 설치된 이순신 장군 동상(높이 6.5m)보다는 작은 규모로 건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박정희 동상과 관련한 시민단체의 요구에 대해선 “일부 시민단체에서 추진하는 것과 관련이 없고, 대구시 주관으로 독자적으로 시의회와 논의해 건립을 결정할 것”이라며 “일부에서 시민 성금으로 만들자고 하는데 난센스다. 시에서 하면 시민 세금으로 건립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전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 민생토론회 내용을 거론하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대행할 특수목적법인(SPC)은 오는 6월쯤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PC 출범 전 (참여 기업이) 내부적으로 확정될 것”이라며 “SPC 구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그는 전날 대구 민생토론회에서 신공항 SPC에 정부 지원을 언급한 것과 관련 “기부대양여 사업은 14~15조원이 드는 사업으로 특별법으로 국가 보증 사업을 만들었기에 문제가 풀려가고 있다”며 “민간 업체가 15조원이 넘는 사업에 대구시만 믿고 들어오기 힘든 만큼 정부가 보증하니까 사업에 참여해도 손해될 것이 없다는 뜻으로 정부를 믿고 참여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정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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