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화 총장, 사임 의사 밝혀
21일 총장선거 안건으로 상정
21일 총장선거 안건으로 상정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을 지지하며 국민의힘 위성 정당에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해 논란을 일으켰던 홍원화<사진> 경북대학교 총장이 잔여 임기를 남겨 두고 중도 사퇴할 전망이다.
홍 총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20일까지다.
17일 제25대 경북대교수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홍 총장이 서창교 부총장 및 단과대학 교수회 의장 간 간담회를 갖고, 차기 총장 선거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하며 퇴진 의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 총장은 “가급적 가장 빠른 시간 내 후임 총장을 선정하는 절차를 마쳐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북대교수회는 오는 21일 정기 교수 평의회를 열어 ‘총장 임기 단축 및 총장 선거 조기 시행’을 안건으로 상정, 표결할 계획이다.
오정일 경북대교수회 의장(행정학부 교수)은 “앞으로 여러 교수님들의 의견에 따라 관련 사안을 처리하고, 결정 과정과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홍 총장은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증원 방침을 지지한 데 이어 임기를 마치지도 않은 채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공천 신청을 철회했고, 이후 학교 안팎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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