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국가다’ 슬로건 아래
6년동안 지역 경제계 이끌어
“함께 고생한 상공의원에 감사
새 리더십으로 역사 계승하길”
6년동안 지역 경제계 이끌어
“함께 고생한 상공의원에 감사
새 리더십으로 역사 계승하길”
지난 6년간 대구 경제계를 이끌어 온 이재하<사진>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대구상의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제23·24대에 걸쳐 대구상의를 이끌어온 이재하 회장이 19일 공식 퇴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18년 첫 회장 취임 당시 ‘기업이 국가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구산업대상 시상, 대구를 빛낸 기업 소개 등 기업인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힘써 왔다.
또 역대 회장 중 처음으로 2019년부터 ‘원로기업인 초청 간담회’를 열어 지역 원로 기업인들로부터 당면 경제 현안 및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자문 등 목소리를 들었다. ‘지역 금융기관 초청 간담회’도 활성화시켰다.
아울러 23대 회장 취임 이후 미래 지역경제를 견인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R&D지원팀’을 신설, 최근 3년간 224건의 과제 수주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대구시와 전국 최초로 ‘ESG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 전 세계적으로 경제·경영·사회 전반에 걸친 이슈로 꼽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했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지난 6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함께 고생하면서 많은 성원을 보내준 23·24대 상공의원 및 회원기업, 사무처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대구상의가 만들어 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잘 계승하고, 경제계 현안을 해결하는 본연의 역할을 슬기롭게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9일에는 이재하 회장의 뒤를 이을 25대 상의 회장 선거가 치러진다. 현재까지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박윤경 KK회장 및 장원규 화성밸브 회장 등 2명이다. 그동안 대구상의 회장 선거는 관행에 따라 합의추대 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지난 2000년 17대 상의 회장 선출 이후 24년 만의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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