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가상 시운전 기술’ 국산화 추진
  • 김우섭기자
경북도, ‘가상 시운전 기술’ 국산화 추진
  • 김우섭기자
  • 승인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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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주관 공모 최종 선정
국비 300억 등 총 493억 투입
제조 데이터와 상호연동 하는
기술 개발해 글로벌 진출 목표

경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글로벌 해외 진출을 위한 제조 데이터 상호연동 가상 시운전 기술 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비 30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93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제조 생산공정 데이터와 상호연동할 수 있는 가상 시운전 기술 국산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해외 기술에 의존하는 가상 시운전 시장에서 기술 국산화로 지역산업의 제조공정을 디지털화하고 스마트공장 도입 시 최적화 모델을 도출함으로써 디지털 제조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저출산·고령화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제조 현장에서는 공장 자동화 및 공정 설비 변경 등에 따른 생산비용 절감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가상 시운전으로 떠오르면서 대기업 공장을 중심으로 이를 적극 도입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가상 시운전 기술은 다쏘(프랑스) 지멘스(독일) 등 해외 기업이 장악하고 있어 값비싼 도입 비용 제조 데이터 공유에 폐쇄적인 기술 환경 등으로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견 중소기업들에 가상 시운전 기술 국산화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주관으로 경상북도와 경상남도가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참여한 이번 사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가상 시운전 개방형 공통 플랫폼을 개발하고, 경북도와 경남도는 각 지역 주력산업인 전자산업과 기계산업을 대상으로 제조 현장에서 실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자산업이 집중된 구미시를 중심으로 경북도에서 실시되는 실증 부문에는 국비 70억원 포함 총 1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LS일렉트릭(주) (주)큐에스 (주)비알지가 가상 시운전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다.

제조 현장 실증은 (주)성우 (주)아이엔티텍 등 구미에 있는 전자부품 공정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수행한다.

이정우 경상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가상 시운전 기술 국산화가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제조 산업의 최적화 고도화를 앞당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북이 디지털 대전환 선도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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