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시설 원생 6명…북구보건소, 감염 경로 역학조사
대구시 북구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급성 A형간염이 집단으로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북구 보건소에 따르면 170여명의 원생이 있는 북구 복현동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지난달 중순 3명의 원생이 급성 A형 간염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은데 이어 이달초 또 다른 원생 3명이 비슷한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달초 발생한 환자 가운데 1명은 수년 전부터 B형 간염을 앓고 있던 상태에서 A형 간염에 감염돼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복지시설에서 환자 발생 통보를 받고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약 4주의 잠복기를 거쳐 증세를 보이는 A형 간염은 바이러스를 통해 옮겨지는 수인성 지정전염병으로 발열과 식욕감퇴,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치사율은 2%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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