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전략작목으로 FTA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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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전략작목으로 FTA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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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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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블루베리 재배 통해 신시장 개척
웰빙식품으로 각광… 고소득 기대
 
 김천시는 최근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농촌의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체리(양앵두)와 블루베리를 21세기 신시장 개척 전략 작목으로 재배, 자유무역협정(FTA) 파고를 넘기고 있다.
 포도와 자두로 유명한 김천시에서는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체리 6ha, 블루베리 9ha를 집단 재배해 이번 달 수확을 앞두고 있어 그 기대가 크다. 블루베리와 체리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가의 대표적인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재배규모가 아직 미미한 실정이다.
 그러나 김천시가 집단재배에 성공해 전국 최대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세간의 이목집중과 함께 `과일의 천국! 김천’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김천시의 과수대체작목 개발은 지난 2005년 관계부서 공무원과 농업인이 함께 팀을 구성해 일본 체리농장과 소비시장을 조사하고 김천이 가지고 있는 고도의 비가림 생산농법으로 출하시기를 조절함으로써 수출가능성이 발견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소규모 농가가 앞장서 2005년 체리 식재를 시작으로 농가 스스로가 작목반을 결성해 현재 전국 최고의 체리 재배시설을 보유한 어모, 감문면에서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김천시에서는 체리를 비가림 및 무가온 하우스 시설 내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당도가 20브릭스(brix) 가량으로 새콤달콤한 맛이 현대인의 입맛에도 부합해 그 전망이 밝다.
 또한 블루베리는 김천시 부항면 일대에서 9ha(2만7000평)가 친환경 자연농법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이곳은 해발 400~900m의 고랭지 청정지역으로 국내 최대의 블루베리 집단재배지로 지난해 첫 수확을 방문객들에게 무상으로 시식하게 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김천시에서는 블루베리, 오미자, 체리 재배지역을 국도 903호 선상에 있는 직지사, 부항온천, 부항댐과 연계해 농촌관광과 농촌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김천농업관광벨트로 조성해 전국에서 가장 특색 있고 차별화된 농업관광·체험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많은 투자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김천/유호상기자 y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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