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엑스포 공원내에 위치한 유기농경작지 5577㎡(1687평)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IFOAM(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으로부터 유기농산물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은 1972년 프랑스에서 창립된 단체로서 독일의 본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독일인인 제럴드 헤어만이 회장을 맡고 있고, 108개국 750개 회원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IFOAM의 국제 유기농산물 인증제도는 유기농산물이 나라별로 특성과 기준에 차이가 있어 이를 국제적으로 통합한 제도이며, 국제인증기관 간 다국적 동등성협약에 따라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이 유기농산물이라는 것을 보증하는 제도다.
울진군이 획득한 국제인증은 민간 인증기관인 (유)돌나라유기인증코리아로부터 현장평가 및 인증심의 등을 거쳐 토마토, 수박, 오이, 멜론, 참외 등 16개 품목에 대해 국제 유기농산물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이룩한 것으로서, 울진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진 엑스포공원 유기농경작지에는 토마토와 오이, 멜론 등의 과채류와 다양한 쌈채류를 재배하고 있으며, 미생물발효퇴비, 해양심층수, 키토산액 등을 활용한 시험재배와 고추, 방울토마토, 가지를 활용한 다년재배 및 유기종자 채종포, 멀칭 전시포, 딸기 억제재배 등 다양한 재배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유기종자 채종포는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와 (사)흙살림회에서 제공한 토종종자 100여종을 재배해 토종종자 보존과 유기종자 생산 포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엑스포 관계자는 “이번 인증획득으로 엑스포공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친환경농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 곳에서 생산되는 유기농산물은 주말장터와 덕구온천 특산물판매장 및 택배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울진/황용국기자 hy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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