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15일 일본 정부의 독도영유권 명기 방침과 관련, “일본 정부가 외국 박물관에 전시한 고지도에도 동해는 `Sea of Korea’라고 표기돼 있었다”며 영유권 주장을 반박했다.
황 의원은 “과테말라 콜럼버스 국립기념관 내에 설치된 일본 전시실에 일본 정부가 전시한 고지도가 있는데, 여기에도 동해를 `Sea of Korea’로, 서해를 `Yellow Sea’로 표기하고 있다”며 지도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지도는 18세기 이후 영국이나 미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지도는 일본 정부가 1992년 기념관 개관 당시부터 전시하던 것으로, 그들 역시 동해표기의 정당성을 인정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럼버스 국립기념관은 미주기구(OAS) 회원국을 중심으로 한 48개국이 미대륙 발견 500주년이었던 지난 1992년 건립한 기념관으로 일본은 자국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