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생태계 주권’대책 팔 걷었다
  • 경북도민일보
독도`생태계 주권’대책 팔 걷었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바다사자 복원…연 3~4차례 모니터링
독도 영문화보집 대량 제작 국내·외에 홍보

 
 

환경부는 최근 독도에서 새로운 서식종이 계속 관찰됨에 따라 2014년까지 생태계 모니터링을 해마다 3~4차례로 늘리고 5년마다 4계절 정밀조사를 실시해 자연 생태계 변화 추이를 면밀히 분석키로 했다. 사진은 2007년도 자연생태계 모니터링 결과 새롭게 발견된 해양 무척추동물 사진. 왼쪽부터 바위털갯지렁이, 민조개삿갓, 납작배무래기.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 망동과 관련, 환경부는 해마다 3~4 차례의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바다사자 복원사업도 본격화하는 등 독도 생태계 보전대책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독도의 생물다양성 확보와 생태계의 효율적 관리체계를 갖추기 위해 생태계 정밀조사와 외부 유입종 조사, 바다사자 복원 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환경부는 최근 독도에서 새로운 서식종이 계속 관찰됨에 따라 2014년까지 생태계 모니터링을 해마다 3~4차례로 늘리고 5년마다 4계절 정밀조사를 실시해 자연 생태계 변화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대처키로 했다.
 환경부는 또 1970년대 이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바다사자의 복원을 위한 기초연구도 추진하고 외부 유입종이 독도 고유종에 미치는 영향도 심층연구키로 했다.
 특히 바다사자 복원은 생물종의 다양성과 주변 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핵심 사업이라고 환경부는 말했다.
 바다사자 복원과 관련, 환경부는 과거 바다사자의 이동 경로와 서식지 현황을 조사하고 동해,러시아 연해주와 사할린,일본 북해도(홋카이도) 등을 대상으로 현지 실태조사를 펼친다.
 환경부는 이와함께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 생태계 모습과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담은 영문 화보집(Dokdo, the Treasure of the East Sea) 8만5000부를 만들어 국내외에 배포하기로 했다.
 화보집에는 독도의 전반적 현황과 한반도바위 등 자연 경관, 괭이갈매기, 섬장대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이 소개된다.
 독도는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2000년 9월 특정도서 1호로 지정됐고 2005~2006년 4계절 자연생태계 정밀조사에서 107종의 조류와 49종의 식물, 93종의 곤충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멸종위기종 1급인 매, 2급인 벌매, 올빼미, 솔개, 뿔쇠오리, 물수리, 고니, 흑두루미와 괭이갈매기 1만여 마리, 바다제비 600여 마리가 살고 있다.
 식물은 울릉도 특산식물인 섬장대를 포함해 도깨비 쇠고비 등 49종이 관찰됐으며 이 가운데 19종은 독도 자생종이 아닌 외부 유입종이거나 새로 심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생태계 모니터링에서는 바위털 갯지렁이 등 해양무척추동물 26종이 서식하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고 올해 4월 1차 조사 때는 물총새, 때까치, 바다비오리, 붉은가슴울새 등 조류가 처음 발견됐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