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比 115% 늘어
올 상반기 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위조지폐는 총 981장으로 전년동기(456장)에 비해 크게 증가(115.1%)했다고 밝혔다.
또 동일 기번호당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전년동기의 3.9장에서 올 상반기 중에는 10.1장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새 은행권 위조지폐는 14장에 불과하고 발견된 위조지폐 대부분은 구 은행권(98.6%)이며 특히 특정 기번호의 구 5000원권 위조지폐가 다량으로 발견됐다는 게 한은 측 설명.
권종별로는 1만원권 위조지폐는 241장으로 전년동기(253장)에 비해 다소 감소(4.7%)한 반면 5000원권 위조지폐는 684장 발견돼 전년동기(179장)에 비해 크게 증가(282.1%)했다.
권종별 위조지폐 비중을 보면 5000원권이 69.7%, 1만원권이 24.6%, 1000원권이 5.7%로 5000원권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질, 숨은그림 모양, 점선형태의 은색선 등을 진폐와 비교해 위폐로 의심되는 경우 즉시 경찰관서 또는 금융기관에 신고해 주는 등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특히 위조지폐가 많이 발견되는 구 은행권을 받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강조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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