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比 지가 상승 신청 크게 늘어
도청이전지 확정 따른 특수 영향
안동시가 지난 달 발표한 개별공시지가 공시 이후 예년과는 반대로 지가 하향보다는 지가 상승을 해달라는 이의신청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관내 25만4504필지에 대해 4.1% 상승한 것으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 공시하고 지난 달 말까지 이의신청을 받았다.
이 결과 총 294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지가하향에 따른 이의는 108필지에 불과하고 186필지가 지가를 상승해달라고 이의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시가 25만3224필지에 대해 개별공시지가를 발표하고 접수받은 총 256건의 이의신청 가운데 상향접수가 35필지에 불과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인데다 해마다 반복되는 공시지가 이의신청에서는 한 번도 없었던 특이한 현상으로 이채를 띄고 있다.
특히 올해 이의신청 접수 건 가운데 풍천면의 경우 149필지에 대해 이의신청이 접수됐고 이들 모두가 지가상승을 요구해 도청이전지 확정에 따른 특수가 공시지가 이의신청에도 크게 작용되고 있음을 입증케 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업무를 맡은 이후 지가를 상승시켜달라는 이의가 하향 이의보다 많은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며 “해마다 안동지역은 부동산의 실매매가 적어 지가상승에 따른 각종 공과금 부담으로 지가를 낮춰달라는 이의가 많았으나 올해의 경우 도청 이전에 따른 특수가 공시지가 이의신청에도 변수로 작용된 것 같다”며 실소를 보였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