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발랄한 풍자로 관객과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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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발랄한 풍자로 관객과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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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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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청소년 수련관서 연극`변기’ 선보여
 
 
 2007년 동아일보신춘문예 희곡부문에서 19살 최연소로 당선돼 화제가 됐던 홍지현 씨의 `변기’가 나진환 중견연출가를 만나 30·31일 오후9시 포항청소년 수련관에서 선보인다.
 신의 형상이 변기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혼란을 그린 `변기’는 기발한 발상과 단막의 맛을 잘 살린 재기발랄한 작품.
 여기에 나 연출가의 연극적 언어를 활용한 이미지와 움직임을 통해 우스꽝스러운 유머와 감각적인 풍자로 대중적으로 관객과 소통을 이뤄낸다.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젊은 수도승은 그 믿음을 인정받아 드디어 이 종교가 믿는 신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젊은 수도승이 만난 신은 다름 아닌 변기. 이 사실에 놀란 젊은 수도승은 고위 수도승과 격론을 벌인다. 마침내 단주까지 등장해 젊은 수도승을 설득하려 하지만 끝내 변기가 신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아 결국 단주는 변기가 신이라는 사실을 실험하기 위해 모종의 실험을 제안한다.
 나 연출가는 “`신이 변기다’는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기존의 사회권력 속으로 어떻게 한 인간이 진입해 가는가를 보여주는 보편적인 인간속성을 그린 작품”이라며 “기존 사회의 막강한 신념의 아이러니를 희화화된 캐릭터들과 그들의 도식화된 시각적 움직임을 통해 현대인들의 또 다른 삶의 자화상을 풍자한다”고 설명했다. 극단 피악.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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