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캄보디아”
  • 경북도민일보
“고맙습니다, 캄보디아”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어학교 학생들, 봉화 수해지역 성금 전달
 
 `동남아의 빈국’ 캄보디아 학생들이 지난달 수해를 입은 봉화군을 돕겠다고 성금을 보내와 감동을 주고 있다.
 수해복구가 한창인 지난 6일 오후 봉화군청을 방문한 강남 캄보디아 외국어학교 김동명(49·봉화군 소천면·출향인) 교장은 캄보디아 학생들이 모금한 소중한 성금 2357달러50센트(250여만원)를 전달했다.
 김 교장은 “교장 선생님의 나라 고향에 수해가 나서 사람도 8명이 죽는 등 어려움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루 1달러도 안되는 돈으로 삶을 연명해가는 가난하게 살아가는 캄보디아 아이들이 이렇게 성금을 모았다”며 “아이들의 애틋한 마음을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이어 “비록 많지 않은 돈이지만, 아이들의 형편과 마음을 환산한다면 수천만원도 넘는다”며 “그들의 따뜻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사업가인 김 교장은 2006년 4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사업차 들어갔다가 현지 학생들의 사정을 보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 독학을 했던 자신의 어린시절이 떠올라 2007년 현지에서 외국어학교를 설립해 캄보디아 청소년 128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영어, 컴퓨터, 음악 등을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김 교장은 현재 캄보디아 외국어학교에 봉화군지원센터를 개소, 봉화군이 전국 최초로 국제결혼전담반을 편성해 우리 농촌 총각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현지에서 직접 결혼을 추진해주는 사업을 펴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