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공정간 통합운영 체제 구축
광양제철소, 코일제품 이송설비 신예화
포스코는 공정간 통합운영체제 구축으로 이송설비를 신예화하는 등 효율적인 물류 관리에 힘쓰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최근 3연주공장과 1열연공장의 슬래브 야드를 통합운영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3연주공장 정정야드와 1열연공장의 야드는 물리적·시스템적으로 분리돼 압연지시가 가능한 대상범위가 한정돼 있고 불필요한 이적 작업에 따른 물류 부하가 컸다.
이번 통합운영체제 구축으로 열연공정의 소재인 슬래브를 3연주공장 정정야드에서 1열연공장의 장입대까지 직송할 수 있도록 물류 프로세스를 단순화해 이적 횟수를 6회(상차-이송-1열연 입고-재상차-이송-장입)에서 3회(상차-이송-장입)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양 야드의 적치부하를 해소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1열연으로의 직장입을 최대화했다.
또 장입 프로세스의 단순화로 크레인 이적 횟수가 줄고 정정이 완료된 슬래브에 대해 압연 지시가 가능해짐에 따라 물류속도가 향상되고 이송 지연에 따른 납기 지연율도 낮아졌다.
광양제철소는 최근 코일제품을 이송하는 설비를 신예화해 제품의 저장효율을 높였다.
기존의 제품 이송설비는 한 번에 여러 개의 코일 제품을 상차해 이송토록 돼 있어 고객사나 목적지가 다른 코일제품을 이송하는 경우 서로 다른 위치로 흩어져 저장효율이 떨어지고 이동속도도 느려 입고 제품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동속도를 기존 설비 대비 2.5배 높이고 코일단위로 운송할 수 있도록 했다.
광양제철소는 “이송설비의 개선으로 제품의 속성에 따라 최적의 저장 위치로 바로 운반할 수 있게 됐다”면서 “동시에 제품의 취급 횟수를 줄여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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