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살림살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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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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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가구 6년來 최고
 
 소득은 정체된 상태에서 물가는 급등, 지출부담이 늘어나면서 적자에 허덕이는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의 가계수지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2분기 전국가구(농·어가 및 1인가구 제외) 중 적자가구의 비율은 28.1%로 전년 같은 기간(27.8%)에 비해 0.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분기 기준으로는 가계수지 통계 작성이 전국가구로 확대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분기 적자가구 비율은 2003년 28%에서 2004년 27.3%, 2005년 26.8%로 떨어졌다가 2006년 27.8%, 2007년 27.8%에 이어 올해는 28.1%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적자가구 비율은 소득과 지출의 수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다른 재산상황은 반영되지 않는다. 적자가구 비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해당 기간에 벌어들이는 소득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한 가구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소득층이나 중산층이라도 해당 기간에 버는 것 이상을 ㄴ지출하거나 목돈을 쓰게 되면 적자상태에 빠질 수 있다.
 소득계층별로 살펴보면 중산층에 해당하는 소득 4∼7분위 중 올해 2분기에 적자가 난 가구의 비율은 23.7%로 전년 동기(22.5%)에 비해 1.2%포인트 높아졌다.
 소득 상위 30%에 해당하는 고소득층인 8∼10분위의 적자가구 비율도 지난해 2분기 11.4%에서 올해 2분기 12.3%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소득 하위 30%인 소득 1∼3분위의 적자가구 비율은 같은 기간 51.2%에서 49.6%로 소폭 내려갔지만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가구가 적자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 근로자가구의 2분기 적자가구 비율 역시 지난해 2분기 22%에서 올해 2분기 23.2%로 1.2%포인트 높아졌다.
 도시근로자가구 중 소득 4∼7분위와 8∼10분위의 적자가구 비율은 각각 21.7%와 10.6%로 1년 전에 비해 2.9%포인트와 1%포인트 높아졌다. 소득 1∼3분위의 적자가구비율은 37.7%로 0.9%포인트 낮아졌다.
 이처럼 전국 가구·도시 근로자가구 모두 2분기 적자가구 비율이 높아진 것은 경기침체로 소득은 크게 증가하지 않는 가운데 물가가 급등하면서 지출 부담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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