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올림픽공원서 공연
“서울은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런 아름다운 한국에서 연주할 기회를 다시 얻게 돼 기뻐요.”
재즈 기타리스트 겸 보컬리스트 조지 벤슨(George Bensonㆍ65)은 `전설’, `영웅’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현존 최고의 재즈뮤지션이다. 1966년 데뷔 후 40년 넘게 활동하면서 `온 브로드웨이(On Broadwayㆍ1978년)’, `무디스 무드(Moody’s Moodㆍ1980년)`, ’빙 위드 유(Being With Youㆍ1983년) 등의 명반을 잇따라 내면서 무려 10번이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역시 재즈계에서 최고 보컬리스트로 꼽히는 알 재로와 왕성한 협연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벤슨은 2006년 협연 음반 `기빙 잇 업(Givin’ It Up)`에서 재로의 ’모닝(Mornin`)’을 기타 솔로로 연주했고, 재로는 벤슨의 곡 `브리징(Breezin’)`에 가사를 붙여 노래했다.
두 사람은 이 음반에서 뛰어난 협연을 펼친 덕분에 지난해 그래미상의 두 부문을 함께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들은 본격 협연을 하기 전인 1970년대 블루 노트 클럽에서 함께 공연을 하며 인연을 맺었고, 1990년에는 존 헨드릭스의 음반에 참여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9월 2~3일 서울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재즈 마스터스 시리즈’ 공연에서 첫 날인 2일 함께 무대를 꾸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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