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주 박스오피스
배트맨 영화 `다크 나이트’가 4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면서 독주하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다크 나이트’는 개봉 4주째 주말인 지난달 29~31일 전국 509개관에서 21만1678명(25.8%)을 동원해 1위 자리를 지켰다.
영화 한 편이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5주 연속 정상을 지켰던 2006년 여름 `괴물’ 이후 처음이다. 7일 개봉 이후 `다크 나이트’의 누계는 362만1532명.
전반적으로 극장을 찾는 발길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추석 기대작들이 대대적인 홍보 행사를 펼치면서 박스오피스 2~3위 자리가 아직 개봉하지도 않은 영화들에게 돌아가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유료 시사회 등을 통해 `신기전’을 본 관객이 11만5765명(14.1%), `맘마미아!’를 본 관객이 6만8211명(10.3%)에 달한 것. 두 영화는 4일 각각 누계 12만8천550명과 9만1200명이라는 한참 앞선 출발선에서 정식으로 개봉한다.
이 두 영화를 제외하면 기존 개봉작 가운데 `월ㆍE’가 2등을 했다. 336개관에서5만6020명(6.8%)을 추가해 지난달 7일 개봉 이후 누계는 99만6883명이다.
`고사(死)-피의 중간고사’를 찾는 관객의 발길은 꾸준하다. 352개관에서 5만2460명(6.4%)을 보태 이제까지 모두 155만2115명이 이 영화를 봤다.
그 뒤는 저우싱츠(周星馳)의 `CJ7-장강7호’가 이었다. 3만9천933명(4.9%)의 손님이 추가로 들어 27만3561명의 누계를 기록했다.
이어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3만7669명(4.6%), 미국 공포물 `미드나잇 미트트레인’이 3만6313명(4.4%)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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