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유해업소 무방비 노출
대구와 경북지역 학교주변에 유흥·단란주점, 여관 등 유해업소가 5554개나 영업을 하고 있어 학생들이 유해업소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대구 북을)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정화구역내 유해업소 현황’자료에 따르면, PC방은 물론 유흥·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여관 등 전국에 4만8985개 업소가 학교주변에서 아직도 버젓이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는 서울지역(1만2803개)이 제일 많았으며, 경기지역(7292개), 부산(3621개), 경남(3446개), 전북(3070개), 대구(3001개), 경북(2553개)의 순으로 유해업소가 많았다.
대구·경북지역 가운데서는 대구 동부교육청이 1066개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서부교육청이 960개 업소, 대구 남부교육청이 869개업소로 전국 20위 안에 드는 불명예를 안았다. 경북도내에서는 포항교육청 관내가 529개로 가장 많았고, 안동교육청 446개, 경주교육청 309개, 구미교육청 305개, 김천교육청 114개, 영주교육청 107개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서상기 의원은 “교육은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감수성이 예민한 우리 아이들이 학교 주변 유해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학교정화구역에 대한 정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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