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사찰인 경주 황룡사 복원을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지난달 28~29일 양일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국내·외 관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관광부와 경주시가 추진하는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 선도사업의 하나로 개최되며 황룡사 복원 기본계획의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 토론회에서는 △유적복원의 의의 △국내외 유적복원에 따른 활용사례 △황룡사 복원의 타당성 검토 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문가·시민 의견을 수렴해 당대 최대의 문화유적 복원사업인 황룡사 복원방향을 마련키로 했다.
경주 황룡사는 553년에 착공해 93년간의 역사를 거쳐 645년 완공된 사찰로 한국 고대불교 건축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는 문화유산이나 현재는 절터와 초석 등 잔존 유구만 남아 과거의 모습을 짐작만 할 수 있다.
1963년 사적 제6호로 지정됐고 1976년~1987년까지 12년간 발굴조사 결과 금동불입상을 비롯한 4만여점의 유물이 출토됐으며, 높이 182㎝의 대형치미는 건물의 웅장한 규모를 보여준다.
경주/윤용찬 기자y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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