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그룹 엑스재팬(X-Japan)의 월드투어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엑스재팬 제작운영 관리위원회는 8일 공식사이트를 통해 오는 11월 22일 예정이었던 프랑스 파리공연과 12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 계획이었던 크리스마스 라이브를 내년으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연기 이유에 대해 위원회는 미국 최대의 매니지먼트회사인 애조프 매니지먼트(AZOFF MANAGEMENT), 토털 컨설팅회사 필라멘트(FILAMENT)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월드투어의 성공을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협의한 결과 스케줄을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또 콘서트 프로모션회사인 AEG와도 최종 계약 단계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엑스재팬은 오는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 도쿄 아카사카 BLITZ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며, 1월부터 3월에 걸친 홍콩, 태국, 대만, 한국 공연은 당초 일정대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는 지난 9월19일 내한 기자회견에서 내년 3월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엑스재팬은 이밖에 내년 봄 일본 전국을 도는 대규모 콘서트 투어도 구상 중이며, 파리 공연에 이어 스웨덴 등 북유럽도 월드투어의 일정에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10년 만에 재결성해 지난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컴백공연을 갖고 대대적인 월드투어를 추진했던 엑스재팬은 리더인 요시키의 지병인 목 디스크 악화로 8월 예정이었던 내한 공연 등 월드투어 일정을 한 차례 연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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