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적 금속공예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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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 금속공예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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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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志石 김창수 선생 유작전
대구문화예술회관 93점 전시
가톨릭 관련 세공작품 다수


 
 大흐름 Ⅲ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홍종흠)은 15일부터 20일까지 `志石 김창수 선생 유작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유족들이 최근 김창수 선생의 유작 63점을 향토금속공예 발전을 위해 대구문화예술회관에 기증한데 따른 것.
 또한 제자들로 구성된 계명금속공예가협회(회장 안일훈)에서 스승을 추모하는 뜻으로 작품 30여점도 출품해 총93점이 전시된다.
 김창수 선생 작품은 독실한 가톨릭 가정에서 성장한 영향으로 가톨릭 관련 세공작품이 많다.
 십자가를 모티브로 다양한 형태의 변화를 추구하면서 일반화된 관념에서 벗어난 조형적이고 입체적인 금속공예의 지평을 열었다.
 스위스에서 금속공예를 공부한 작가이긴 하지만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면서 서민적인 그의 작품은 한적한 시골길을 연상케 한다.
 한편 故 김창수 선생은 1937년 대구에서 출생, 쮜리히 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1975~1980년 `창 금속 공예연구실’ 을 운영하면서 당시 금속공예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지역에 새로운 공예문화를 창조했다.
 1982년에 창립된 대구공예가협회(전신 경북공예가협회)의 창립멤버이자 핵심인물로서 우리나라 금속공예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올 4월 지병으로 타계했다.
 홍 관장은 “이 전시는 유족들의 예술을 사랑하는 뜻과 고인의 뛰어난 작품을 알리고자 한다”며 “김창수 선생의 작품은 요즘의 기계적인 가공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장인의 정신과 손맛이 베어 있다”라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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