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원 예비비로 계상
경산시의회는 17일 제12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가 제출한 계수조정결과보고서를 채택해 2009년 예산을 확정했다.
지난 10일~16일까지 예결위 상임위활동을 통해 132건에 총 71억2828만2000원을 삭감한 2009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예비심사 계수조정결과보고서를 토대로 152건 78억815만5000원을 삭감한 조정결과를 내놓았으나 예결위가 33억6223만5000원을 증액 요구해 45억1795만원을 예비비로 계상했다.
예결위는 경산시가 법정기준경비의 50%만 요구한 기관운영업무추진비와 시책업무추진비, 의정운영공통업무추진비에 대해서는 전액반영하고, 소규모주민숙원사업비 31억 원을 증액요구, 시가 이를 수용해 그동안 집행부와 의회가 예산안을 놓고 힘겨루기로 일관하던 때와는 사뭇 달리 의회는 이례적으로 법정기준경비를 삭감 없이 가결하고 의회가 요구한 주민숙원사업에 대해 경산시가 예산을 증액하는 등 2009년은 시와 의회가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의회와 집행부의 상생분위기 속에서 일부 예산안은 무리없이 가결되었지만 집행부의 경북과학축전 행사운영비 요구액 5000만원 중 50%인 2500만원을 삭감해 운영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제노동팀이 요구한 28만원과 35만원, 56만원 등 행사실비보상금 삭감과 경북테크노파크가 2단계 추진사업인 지역혁신거점 강화 및 기술기업육성을 위해 부담할 시비 5000만원을 전액 삭감한 것은 대구 인근지역으로서 중소기업이 대규모로 공단에 입주해있는 지역특색을 무시했다는 지적을 피할수 없게 됐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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