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예천군민장학회에 대동개발(주) 가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역민 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김수남 군수의 민선 3기 공약 사업으로 추진해 온 예천군민 장학재단 설립 사업이 추진 3년만인 지난 16일 재단법인 예천군민장학회란 명칭으로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법인 통장을 개설함에따라 각계의 장학금 기탁이 줄을 이으면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예천군은 매년 지역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이 자녀들의 교육문제로 인한 도시 명문학교 진학에 따른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지역고등학교 및 경도대학의 명문화 사업에 군의 행정력을 총 동원키로 하고 2005년부터 군 예산에서 연간 3~5억원 정도의 기금을 출연하고 군민 및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1구좌 5만원의 장학금 모금운동을 전개해 50억원 정도 규모의 민간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에 군에서는 그동안 지역 각계 각층 인사들을 초청,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하기도 하면서 출향인사및 군민들에게 장학재단의 설립 취지를 홍보하고 장학재단의 운영 방안과 장학금 모금 방법 등 각계의 의견 수렴을 거쳐 16일 사업자 들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예천군에 따르면 이미 　지난 6월 초 예천유황오리농장 대표 김원혁씨가 농장 수익금의 일부를 매년 장학금으로 내놓겠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밝혀진데다 지역의 대창고등학교 출신 공무원들의 모임인 예송공우회가 19일, 장학기금 500만원을 전달한 데다 대동개발과 칠심회 회원들도 각각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등 장학 기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따라 군에서는 올해안에 각계인사 15명으로 구성된 장학재단 이사회를 개최하고 군민들과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장학재단의 본격 운영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한 뒤 범 군민적인 동참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예천군민장학회에서는 향후 예천장학재단 기금으로 지역 우수 교사들에게도 격려금을 지금하고 성적 우수 학생들에게는 학비 및 기숙사비 전액 지원과 명문대 진학생은 물론 지역의 경도대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 인재 육성은 물론 교육 여건 개선에 획기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예천/김원혁기자 kwh@hidomin.com